호남취재본부 정승현기자
지방살리기 상생자매결연 우수사례로 뽑힌 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 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41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목포시는 '맛과 관광의 도시 목포, 벤처와 손잡아 지역경제 상생의 길을 만들다'를 주제로 응모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직접 목포를 방문해 협약식에 참석했으며, 고향사랑기부 참여와 동부시장 장보기 행사 등 후속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 같은 협력 기반을 토대로 지역의 미식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여 기관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자원을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연결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달 11일에는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2025 광주·전남·제주 스타트업 통합 IR 캠프'를 개최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낸 점도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목포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매결연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맛과 관광의 도시 목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