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재난 피해 없는 '스마트 안전도시' 입증

안전예산 306억 투입·예방 중심 행정으로 지역안전지수 최상위권 유지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에도 대형 재난 피해가 없었던 충남 계룡시가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정책 성과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위험 지역에 대한 정밀 점검 및 도로 배수시설, 우수받이, 하수관로, 산림 정비 등 생활 밀착형 안전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무더위 그늘막 설치, 하수관 준설, 맨홀 보강, 풍수해 대비 물품 비치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분야의 재난 예방 체계를 강화하며 선제적 대응에 집중했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약 11%에 해당하는 306억 원을 안전 분야에 투입해 도로·하천·하수·방재·교통 등 핵심 기반시설을 보강했다.

또 하수관로 및 급경사지 정비, 송수관로 복선화, 스마트 CCTV 확충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한 예방 행정도 병행했다.

이밖에도 교통 안전 분야에 회전교차로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신호 체계 정비,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통해 스마트 횡단보도, 미세먼지 알리미, 안심비상벨, 버스정보단말기 등 지능형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며 스마트 안전도시 모델을 완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시는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에서 2년 연속 우수 도시로 평가받았으며, 교통안전지수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사회안전지수 충청권 1위를 기록했다.

이응우 시장은 "안전은 시민 행복의 출발점"이라며 "첨단 기술 기반의 예방 행정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과 예측 행정을 접목해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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