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경상북도 주관으로 열린 '2025 경상북도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정성평가 우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는 체계적인 외국인·이민정책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수 현황 △정책 추진 노력 △제도 운영 및 우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6개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영주시는 ▲도내 최초로 외국인 아동(0~2세) 영유아 보육료 전액 지원을 시행해 선도적인 정착지원 기반을 마련한 점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인 희망이음사업 협의체' 출범 및 정기 운영 ▲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과 협업한 외국인 가족 취업역량 강화 교육 추진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 개최 ▲유관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 외국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의 이웃으로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차별 없는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 공동체 통합을 위해 더욱 촘촘한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의 현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상담·교육·생활 지원 등 분야별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함께 살아가는 포용도시 영주'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주시가 ‘경북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 정성평가 우수상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