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소기업 극동통신,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

레이더·안테나 기술력 인정…우주·국방 첨단산업 육성 전략 성과

논산시청 전경

충남 논산시 국방산업 육성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레이더·안테나 분야 강소기업인 극동통신㈜이 '2025년 제4기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되며, 논산이 국방군수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논산시는 지난 15일 관내 기업 극동통신㈜(대표 이승호)이 방위사업청 주관 '2025년 제4기 방산혁신기업 100'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우주·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무인기(드론) 등 국방 첨단 전략 산업 5대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극동통신은 레이더·안테나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 분야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

극동통신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최대 5년간 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함께 자금 지원, 방산 육성사업 가점, 수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승호 대표는 "이번 선정은 첨단 위성 안테나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메쉬 안테나 기술의 국산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이 국가 방위산업을 이끌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K-방산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충남국방벤처센터에 출연금을 지원하며 관내 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을 위해 개발비와 기술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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