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백건수기자
전북 부안군이 '부안군 지방세 환급금'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부안군 청사 전경. 부안군 제공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채널 개설은 군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지방세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급금 신청은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부안군 지방세 환급금'을 검색하거나 환급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해 채널에 입장한 뒤 안내에 따라 정보만 입력하면 손쉽게 지방세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군 지방세 미환급금은 1,856건, 약 2,700만원이며 주로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및 폐차, 국세 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액, 착오 납부, 법령 개정 등의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1만원 미만의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의 관심 부족과 신청 절차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방세 환급금은 5년 안에 청구하지 않으면 시효 소멸로 국고에 귀속돼 돌려받을 수 없게 된다.
허미순 재무과장은 "성실 납세의 의무만큼 과납부한 세금을 돌려받을 권리 또한 중요하다"며 "군민 누구나 쉽게 환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와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