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유지 스코넥 대표 'XR엔터는 다음 글로벌 메가 마켓…스코넥이 주도'

XR(확장현실) 콘텐츠 및 플랫폼 전문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과 엔터테인먼트·교육사업 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하고, 글로벌 XR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영체제 개편을 통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XR 게임 중심 기업에서 'XR엔터테인먼트·교육 IP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공식화했다.

신규 선임된 아오키 유지(Aoki Yuji) 대표이사는 일본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메릴린치 뉴욕, 이토추상사를 거쳐 현재 옥타곤재팬엔터테인먼트 CEO를 맡고 있다.

금융, IT,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희소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일본·동남아시아에서 공연·문화 인프라 운영, 엔터테인먼트 IP 투자·제작, 메타버스 IP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플랫폼 네트워크를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아오키 유지 대표는 "XR 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초기 시장이지만 음악·공연·IP·플랫폼이 결합되는 차세대 글로벌 메가 마켓"이라며 "지금은 누가 먼저 '표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인가의 경쟁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코넥은 XR 기술을 보유한 개발사가 아니라 XR 엔터테인먼트를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설계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우리는 게임,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제작 경험을 이미 축적했고 이를 버추얼 아이돌과 VR 콘서트라는 반복 가능한 IP 비즈니스로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버추얼 아이돌과 VR 콘서트는 콘텐츠가 아니라 '인프라형 IP 사업'이다. 공연 1회로 끝나는 모델이 아니라 IP·플랫폼·팬 데이터가 누적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축적한 공연장·문화센터 운영 경험은 XR 콘서트를 단순한 온라인 이벤트가 아닌 오프라인·온라인·메타버스가 연결된 하이브리드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하는 기반이 된다.

그는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검증된 모델을 기반, 북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중기 전략"이라며 "스코넥은 기술 개발 중심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XR 교육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변형이 아니라 동일한 제작 파이프라인을 활용하는 또 하나의 시장"이라며 "이는 스코넥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고 장기 투자 관점에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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