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 '대구시장 출마'…'김부겸 전 총리 추대론 좋게 생각'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

홍의락(70) 전 민주당 의원이 16일 대구시장 출마 의향을 밝혔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자로 나와 "대구의 폐쇄성, 획일성, 경직성, 대구시의회 견제기능 상실, 언론의 문제 등이 겹쳐 대구는 현재 위기"라며 "대구를 여성들이 일하고 싶은 곳, 엘리트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이 '아시아포럼21'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전 의원은 "대구를 AI도시, 예술공연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대구를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며 "현재 출마 결심을 한 상태이고 내년 1월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일부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이를 좋게 생각한다. 김 전 총리가 나올수 있도록 당원 배가 운동 등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경북 봉화출신이며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한 뒤 대구 북구을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민주당으로 되돌아갔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때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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