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제작·배부

"고령운전자 선진 교통문화 정착"

전북 고창군은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어르신 운전 중' 표지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고창군 제공

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배부되는 스티커는 개정된 도로교통법 규정을 반영해 파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문구를 명확하게 담아 제작된다. 특히 야간에도 다른 차량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반사지로 만들어져 안전성을 높였다.

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고령운전자 수와 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에 대비해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스티커 배부 외에도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 배부를 통해 고령 운전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양보와 배려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향후 수요량에 따라 추가적으로 스티커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표영길 pyo748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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