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전북은행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박 대표를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달까지 연임 의사를 밝혀왔던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갑자기 사퇴 의사를 표명해 박 대표가 단독 후보에 오르게 됐다.

전북은행 임추위는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추천한 박 대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북은행 제14대 은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전북은행

박 대표는 2021년 JB우리캐피탈 취임 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JB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J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5787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학 MBA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경력을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대표 등을 거쳐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그는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JB우리캐피탈은 김건희 여사 집사인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IMS 모빌리티에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제금융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