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6% 상향 조정한다"면서 "하반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내년 실적은 올해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며 고객 내 점유율 개선 여지도 기대할 변수다. 또한 기판소재 사업부와 전장부품은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분기 대비 44.1% 증가한 7조7368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늘어난 4096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광학솔루션이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률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23조9666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는데 광학솔루션 보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한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액 성장성이 좀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8.9% 증가한 8918억원으로 예상하는데 기판소재 및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가상각비 감소,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