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미래에셋벤처투자, 국민성장펀드 수혜 기대'

국민성장펀드 출범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더멘털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벤처캐피탈(VC) 기업의 주가를 설명하는 핵심 지표는 '벤처투자 결성금액'"이라며 "현 정부가 벤처투자 활성화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핵심 지표 방향성은 당분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운용 자금의 증가는 운용 수익의 증가로 연결되고, 이는 곧 펀더멘털 개선으로 해석돼 VC의 주가 또한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국민성장펀드는 직접투자, 간접투자, 인프라 투자, 초저리 대출 등 크게 4 가지 갈래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중 간접투자는 국내 펀드(VC, PE 등)에 출자해 벤처, 중소, 중견 기업으로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이다.

한 연구원은 "이러한 간접투자(약 35조원으로 추정)로 인해 '신규 벤처투자 결성금액'은 향후 몇 년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이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더멘털 레벨업과 주가 상승을 끌어낼 핵심 모멘텀"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연말에는 세이파이브를 시작으로 몰로코, 리벨리온, 스페이스 X 등 다수의 기투자 기업에 대한 엑싯을 앞두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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