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기자
글로벌이피 제공
LG생활건강의 동남아시아 역직구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운영사 글로벌이피(Global EP)가 최근 태국을 대표하는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Tiffany(티파니)와 함께 LG생활건강 서울 본사를 방문하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기반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글로벌이피가 추진 중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연계 커머스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업 행보로 풀이된다.
태국 현지에서 압도적인 판매 영향력을 보유한 Tiffany는 이날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역사와 글로벌 사업 비전을 청취했다. 이어 EUTHYMOL(유시몰) 연구소를 방문해 제품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전개될 제품의 연구개발(R&D)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Tiffany의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가 이미 태국 내 LG생활건강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글로벌이피와 Tiffany는 한국과 동남아 시장을 잇는 다수의 커머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글로벌이피는 LG생활건강 동남아시아 역직구 공식 BPO이며,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대만, 미국, 일본, 중동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B2B·B2C를 아우르는 글로벌 운영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및 우투(Wotu)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관광·커머스·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한국 BPO 시장에서 글로벌이피는 대기업 운영 경험에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결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Tiffany와의 협업은 동남아 커머스 확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