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장관, 2028 유엔 해양총회 유치 위해 미국 방문

대한민국-칠레 공동 개최 결의안 채택 총력전
6~11일 美 뉴욕 방문…유엔총회서 제안 설명
아시아 최초 개최 목표…"거버넌스 주도 기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의 대한민국-칠레 공동 개최 결의안 채택을 위해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유엔 해양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개최권 확보 시 한국은 아시아 최초 개최국이 된다.

전 장관은 오는 8일 제80차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유엔 주재 각국 대표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열어 공동 개최 필요성과 한국의 개최 역량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조용준 기자

오는 9일에는 리준화 유엔 경제사회국(DESA) 사무차장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유엔 해양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해양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뉴욕 체류 기간 중 현지 해운물류·수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남도 갖는다.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미국 현지 분위기, 업계의 대응 전략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가 유엔 해양총회를 개최한다면 아시아 최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유엔 해양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IT부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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