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급증에 '한일령'까지…롯데관광개발 매출 급증 기대감↑[특징주]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9.07% 오른 2만2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월별 매출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한일령'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DS투자증권은 전년 동월 대비 올해 11월 지표가 모두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월별 방문객은 5만 620명으로 41.3%, 총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2628억원으로 75.4% 급증했다. 카지노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96.9%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DS투자증권은 카지노 호실적에 힘입어 롯데관광개발이 4분기에도 매출액 1913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9%, 2,480.1% 증가한 수치다.

이날 키움증권도 롯데관광개발 4분기 매출액은 1893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선스인 영업이익 385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형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월별 및 일별 계절성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3분기 대비 상대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카지노 매출액의 성장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하얼빈 등 국제선 추가 취항으로 카지노 방문객은 당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한일령에 따른 제주국제공항으로 취항하는 항공 노선 확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증권자본시장부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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