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권병건기자
경제·산업·교육·복지까지, 상주의 내년 전략은 단순한 예산 배분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청사진'이었다.
강영석 시장의 연설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려는 지방 도시의 절박함과 미래 성장도시로 재탄생하려는 상주의 의지를 담고 있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제236회정례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상주시가 2026년도 본예산을 총 1조3020억원 규모로 편성해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82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8년 연속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며 도시성장의 힘을 입증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제236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번 예산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기반 구축, 정주 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지원까지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 지방소멸 위기에서 기회로… "아이 낳고, 키우고, 돌아오는 도시"
상주는 내년부터 공공산후조리원·통합아동 돌봄센터·영유아보육지원 확대 등을 통해 전 생애 돌봄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교육 발전 특구 추진과 상주형 미래 교육 플랫폼 조성으로 지역인재 양성-정착 구조를 강화한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와 연계한 지역 활력 타운 조성, 청년 임대주택·드림하우스·빈집정비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의 생활·주거·창업·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청년 친화 도시 모델을 수립한다.
◆ 교통·안전·환경 기반 확충… "도시의 기본부터 다시 세운다"
중부 내륙고속철도,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화서-무양 국도건설 등 굵직한 교통 인프라 사업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속도를 높인다.
더불어 국민 안전 체험관 조성,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 풍수해 생활권 정비, 자연재해 개선지구 사업 등 생활안전·재난 대응 인프라가 크게 강화된다. 도심 생태 축 복원, 농촌 재생,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적 전환도 추진된다.
◆ 이차전지-드론-AI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상주의 경제지도를 새로 쓴다"
상주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회 발전 특구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를 가속한다. 드론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준비 등으로 상주는 향후 드론 연구·개발·실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상주 화폐 발행, 소상공인 경영지원, 청년 정착 플랫폼 등은 지역경제에 순환형 성장 구조를 형성하는 핵심축으로 자리하게 된다.
◆ 스마트농업 메가 클러스터… "미래농업 수도, 상주"
스마트팜 혁신 밸리?상주농업기술센터?경북농업기술원을 연결해 AI·데이터 기반의 농업대전환을 추진한다.
▲스마트 온실 신축 ▲AI 생산모델 보급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청년 농업인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 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향후 국가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악취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자연순환 농업 기반도 강화한다.
◆ 문화·관광·역사 도시 품격 제고… "상주의 새로운 얼굴을 만든다"
상주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도시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삼백 테마공원?경상감영공원?생활체육 공원 일대를 문화 체육 지구로 조성한다.
상주 세계 모자 축제는 교육·체험·제작·전시를 아우르는 모자 전(全)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상주 읍성 북문 및 병풍산 고분군 복원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한복진흥원과 협업한 현대적 콘텐츠 개발도 추진돼 '한복 문화도시 상주'의 브랜드를 견고히 한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연결되는 따뜻한 상주
맞춤형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 지원, 교통약자 안전망, 시니어 복합센터·스마트경로당 확대, 공설추모공원 재정비 등 상주는 전 생애 복지체계를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보훈회관 건립 및 충혼탑 정비로 보훈 가치와 예우도 한층 강화한다.
◆ "시민과 함께 '상상'을 현실로"… 강영석 시장의 약속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희망의 씨앗이 다음 세대의 풍요로운 결실이 되도록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 상주의 미래는 지금 결정된다. 시민과 함께라면 중흥하는 미래상주는 반드시 앞당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