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적자 전환…'글로벌 IP 확보로 성장동력 강화'

신작 마케팅비 증가…흥행은 실패

컴투스가 지난 9월 말 출시한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마케팅 비용 등 여파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 기업 이미지(CI). 컴투스 제공

컴투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601억원으로 같은 기간 7.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145억원에 달했다.

실적 악화에는 신작 흥행 실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컴투스에 따르면 3분기 영업비용은 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매출이 이를 상쇄하지 못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컴투스가 3분기 주요 신작으로 출시한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성·수익성을 다 잡지 못하고 앱 마캣 매출 순위 상위권에서 이탈했다.

해외 매출은 총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지만, 국내 매출은 한국프로야구(KBO) 야구 게임 성장에 힘입어 496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1.9% 증가한 5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경쟁력 높은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IP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체계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먼저 지난 9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최초 공개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완성도 높은 시연 버전으로 글로벌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ES'(가칭)와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게임 등 경쟁력을 갖춘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도원암귀', '전지적 독자 시점' IP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와 글로벌 인기작 '가치아쿠타'의 제작위원회 참여 및 다수 IP의 게임화 협약도 체결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 외에도 AI 전문 조직 'AX 허브'를 기존 4개 부서에서 6개로 확대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게임 개발을 비롯해 경영·사업 등 전사적으로 AI 활용 문화를 확산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IT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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