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서기자
중앙대학교는 융합보안대학원 개인정보보호 전공 신설을 기념해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프라이버시 연구와 전문인력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 융합보안대학원과 산업보안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프라이버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이번 세미나는 중앙대 융합보안대학원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연구센터·산업보안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AI 시대 요청되는 개인정보보호 연구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장은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원칙 기반 규율체계'를 발표했다. 양승설 한국인터넷진흥원 변호사는 'AI시대 가명정보 제도 정책 동향'을, 노혜진 중앙대 겸임교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김호기 중앙대 교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AI, 잊혀질 권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배영식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AI 시대 데이터프라이버시와 전문인력 양성을 논의했다. 민진영·이기혁 중앙대 교수와 홍영란 모비딕 대표·손태진 법무법인 선우 변호사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AI시대 핵심 과제가 개인정보보호와 활용 간 균형임을 강조하며, 정부·공공기관·산업·학계 간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과 실질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가 기술적 과제를 넘어 사회적 신뢰 기반임을 재확인했다. 지속가능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교육적 협력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중앙대학교는 이번 융합보안대학원 개인정보보호 학위 전공(석·박사) 신설을 계기로, 기존 학부 산업보안학과(데이터프라이버시 융합전공)·보안대학원 개인정보보호학과와 연계해 데이터프라이버시 분야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성맹제 중앙대 연구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반대학원 개인정보보호 전공 신설을 계기로 AI 기술 활용과 보호를 동시에 견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