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건축학과, 대한민국건축대전서 ‘11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실무형 설계교육 성과 입증

대형 건축사 진출도 이어져

동명대학교 건축학과가 '제44회 대한민국 건축대전'에서 4·5학년 재학생 7명이 수상하며 11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건축대전'은 44년 역사를 지닌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 공모전으로, 차세대 건축가를 발굴하는 대표 무대다. 이번 성과는 동명대 건축학과 학생들의 설계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 동명대 건축학과는 ▲5학년 김동규·이유나(이상 특선) ▲5학년 김재윤·최유정·손지성 ▲4학년 이채은·이규영(이상 입선) 등 총 7명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서 전시됐다.

동명대 건축학과 김동규 학생. 동명대 제공

동명대 건축학과 이유나 학생. 동명대 제공

올해 공모 주제는 '(미)완성의 건축'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지 못한 건축물의 가치와 열린 결말을 제시한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김동규 학생의 특선작 'Floating Link'는 완공 시기가 30년 이상 차이 나는 부전역, 부전시장, 부산시민공원 세 공간의 단절 문제를 공중 연결장치로 해결한 작품이다. 보행과 차량 동선을 입체적으로 통합하고, '24시간 생동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시간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학과는 이번 수상 외에도 대형 건축설계사무소 취업 성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5학년 류준휘 학생이 최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에 합격하는 등, 공모전 수상 실적이 취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

동명대 건축학과는 교육부 선정 전국 유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특성화 복수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졸업 시 건축학사와 융합BIM전공을 함께 취득할 수 있으며 ▲학생공모전 전면 지원 ▲프랑스 파리-벨빌건축대학 정규 공동수업 ▲미국 캔자스대 교환학생 ▲정기 건축탐방 등 실무형 국제 설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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