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HL홀딩스 자회사 HL로보틱스는 해안건축과 '지능형 주차시스템 및 효율적인 주차공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오른쪽)는 21일 열린 협약식에서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L그룹
HL로보틱스 주차로봇 '파키'를 건물 디자인단계부터 적용해, 공간 효율성과 운영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내용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아키텍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건축 구조 설계 자체를 변경한다는 의미로, 로봇 역할에 맞춰 사람 정서에 친화적으로 기존 틀을 깨면서도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유지할 수 있는 로봇 과학과 건축 예술의 융합이라는 설명이다.
HL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주차 운용 솔루션 개발을, 해안건축은 제약 조건 분석 등 한계 시나리오가 포함된 최적 건축 설계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1990년 설립된 해안건축은 세계적 수준의 종합 건축사사무소다. 글로벌 건축 전문지 '빌딩 디자인'이 발표한 '2024 월드 아키텍처 톱 100' 중 8위에 오르며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