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대 동문, 모교 발전 위해 3억 원 기부


김대익 회장 1억 선기부로 마중물… "의대 신·증축 통해 100년 도약의 발판 마련"

의과대학 동창회장 김대익 동문이 의과대학장 백무준 교수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의과대학 동창회장 김대익 동문, 의과대학장 백무준 교수)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동문들이 모교 의대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3억 원의 건축기금을 기부했다.

동창회는 내년까지 총 1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전 졸업생이 참여하는 범동문 모금운동을 이어간다.

순천향대는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김대익)가 모교 의과대학 신·증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1차 모금액 3억 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 6월 백무준 의과대학장은 김대익 회장 및 동창회 임원들과 만나 의대 증축 사업의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하며 기부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동창회는 졸업생 1인당 100만 원씩 참여하는 '범동문 기부캠페인'을 벌여 내년까지 10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특히 김대익 회장이 개인적으로 1억 원을 선기부하며 모금의 마중물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각 기수별 참여가 확산돼 현재까지 3억 원이 모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교일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의무부총장, 백무준 의과대학장, 이정재·이문수·민경대 부속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동문들의 뜻깊은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백무준 학장은 "이 기금은 순천향의대 동문들의 사랑과 공동체 정신이 모인 결실"이라며 "의대 신·증축은 순천향의 100년 도약을 여는 희망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대익 회장도 "순천향의대는 지난 50년간 의료 발전을 이끌어온 산실"이라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동문들의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 동창회 장학재단은 재학생 240명에게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실험실습용 가운을 지원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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