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국감]정은경 장관 '의대 2000명 증원 관련 감사에 적극 협조'

"자료 많지 않아…별도 조사는 어려워"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장관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00명'이란 증원 규모가 어떻게 결정됐는지에 관해 묻자 "정부 내에서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과정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관련 문서나 자료를 파악해 봤는데 남아있는 문서화된 자료가 많지 않았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감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게끔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의 감사원 감사에 복지부의 협조가 필요하단 지적에도 "복지부가 별도 조사를 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사원 감사 진행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00명이라는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국회는 약 1년 뒤인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대 정원 결정 과정과 대학별 배정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요구안을 의결한 바 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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