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군 기지 상공서 드론 잇따라 출몰…보안 우려 고조

군 기지 상공서 드론 연속 목격…군 당국 “출처 불명”
코펜하겐 공항 폐쇄 이후 전국 확산…러시아 배후설 부상
덴마크 정부 “의도·출처 불명…안보 상황 예의주시”

AFP통신은 28일(현지시간) 주말 이틀 연속 덴마크 군 기지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덴마크군은 성명을 통해 "27일부터 28일 밤 사이 여러 군 기지에서 드론이 관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전날에도 군 기지 상공에서 드론이 출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수도 코펜하겐 공항이 드론으로 인해 일시 폐쇄되는 등, 최근 덴마크 전역의 공항과 군 기지를 중심으로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드론의 정확한 출처나 의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덴마크 정부는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1일 코펜하겐에서는 EU 비공식 정상회의, 2일에는 유럽 약 4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가 예정돼 있어 보안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토는 발트해 일대에 정찰 및 감시 전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동산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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