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시흥시는 배곧라라초·중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배곧생명공원 내 체육시설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흥시가 부족한 학교체육공간 확보를 위해 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인 배곧생명공원 전경. 시흥시 제공
초중등 통합학교인 라라초·중학교는 협소한 교지로 인해 학교 설립 당시 법정 체육장 면적의 약 61%밖에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정상적인 체육 수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인접한 배곧생명공원에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학교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한 후 다음 달 배곧생명공원 조성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조성하는 체육시설은 풋살장, 농구코트, 러닝 트랙 등을 갖추게 된다. 평일 주간에는 학생 체육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