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옥 세종시의원, 학교급식 잔식 기부 조례안 실효성 간담회 주최

학교급식 후 남은 식품 어떻게 활용할까?
나눔 실천과 탄소중립 제도적 논의

김현옥 세종시의원이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주최하고 발언하고 있다.

학교급식 후 남은 식품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사회복지법인이나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 계층에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음식물 폐기물 감축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천 방식이라는 이유에서다.

2019년 대전시의 한 야학에서 장애인 학생들에게 학교급식 이후 남은 식품을 얻어다가 장애인 학생들에게 먹였다는 이유로 잔반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이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긍정적인 취지에서 접근했다는 평가다.

김현옥 세종시의원은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17일 간담회를 열고, 학교급식 예비식을 통한 나눔 실천과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주최한 김현옥 의원을 비롯해 ▲2025 국제 그린애플 환경상 우수상을 받은 경기 용인 성지고등학교 오종민 사무관 ▲새롬고등학교 정지영 교사와 세바두(세상을 바꾸는 두드림) 동아리 학생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 담당자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오종민 사무관은 "학교 잔식 기부는 교과서에도 실린 우수 사례이며, 제도화를 통해 탄소중립 효과와 학생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도 "예비식 기부는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소외계층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고, 안전한 배송 체계와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바두 동아리 학생들은 "완제품에 한정된 기부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6월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이 간담회는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예비식은 단순한 잔반이 아니라 나눔과 환경, 교육을 함께 담은 소중한 자원"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환경보호, 나눔 문화 확산,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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