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허준축제 등 한국문화가치대상 ‘대상’ 수상

생활 속 문화정책 전국 1위 평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와 겸재정선미술관, 강서아트리움 등 지역 문화시설의 활성화,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문화정책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 결과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제22회 허준축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국문화가치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문화정책 상이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와 문화재단의 정책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5개 기관을 선정하며, 지역 정체성, 주민 참여와 소통, 문화산업의 경제적 효과, 예술 접근성 등 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정성 평가가 진행된다.

강서구는 허준축제와 사각사각 페스타 등 지역 특색 있는 축제 개최, 허준박물관·겸재정선미술관·강서아트리움 등 주요 문화시설 운영, 마곡문화거리·허준테마거리 등 문화공간 조성, 구립합창단·극단 운영과 청년·거리예술인 지원 체계 구축, 취약계층 맞춤형 공연 운영 등 전반적 문화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강서구 대표 인물 허준을 주제로 한 허준축제는 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의료건강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하며 지역의 대표적 문화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제23회 허준축제는 다음 달 18~19일 열리며, 공간을 기존 서울식물원 중심에서 마곡중앙로와 마곡광장 구간까지 확대한다. AI로 복원된 허준 영상과 AI 기반 헬스케어 체험 부스 등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한 결과 전국 1위라는 귀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문화가 꽃피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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