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기동 빌라 방화범 구속 기소…사상자 15명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연합뉴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현)는 10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1시52분께 제기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폐지가 쌓여있는 리어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13명이 다쳤다. 해당 건물 주차장과 복도 등에 1억원 이상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A씨는 과거 다툼이 있었던 빌라 주민 소유의 리어카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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