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작년 신인왕 송민혁이 개인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4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74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정태양(9언더파 63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송민혁이 KPGA 파운더스컵 1라운드 1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았다. 2번 홀(파3) 홀인원이 압권이었다. 205야드 거리에서 4번 아이언을 들고 샷을 한 공이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송민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친 샷은 아니었다. 평소보다 비켜 맞았는데 페이드가 크게 걸려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샷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남은 라운드도 조급해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