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에 조성이 추진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화성 스타베이시티)'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세계화성이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오는 2050년까지 조성하는 국제테마파크 '화성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28일 화성 스타베이시티 사업자인 신세계화성이 주요 시설 계획을 담은 조성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화성측은 이번 조성계획 제안서에 약 86만 평 규모의 관광단지 내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스타필드) ▲숙박시설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제안서에는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한 첨단 기술의 어트렉션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화성 지역의 문화적 특색도 반영했다.
시는 조성계획에 대해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 의견 조회 등 검토를 진행한 뒤,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신세계화성과 협력해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평가 절차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년 중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신세계화성은 우선 1단계 사업 기간을 2030년까지로 정하고 파라마운트 IP를 적용한 테마파크를 2029년까지 완공한 뒤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등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1단계 사업을 확장해 호텔과 리조트 등 추가 시설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50년까지 화성 스타베이시티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화성시 동서 균형발전의 핵심사업이자 미래 성장을 견인할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조성계획 승인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