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3호 투자기업으로 ㈜아트블러드를 선정하고 18일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안산시 청년창업펀드'의 3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아트블러드의 백은정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아트블러드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운용사인 ㈜에스벤처스의 관내 세 번째 투자기업이다. 이 회사는 헌혈 의존도를 줄이고 차세대 혈액 대체제를 개발하는 혈액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체외 생산 적혈구 제제를 비롯해 ▲수혈용 혈액 ▲동물용 혈액 ▲약물 전달체 등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세포주 기반 인공 적혈구제제는 혈액형과 관계없이 수혈이 가능하고 감염 위험성이 낮아 기존 혈액보다 생체 내 생존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아트블러드는 에스벤처스로부터 12억원을 지원 받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 6월 본사를 안산으로 이전했다.
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업이 결합하면 바이오 혁신도시 기반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안산에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트블러드가 보유한 첨단 혈액 체외생산 플랫폼 기술은 시의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