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웹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

현지 법인 설립…애플리케이션 '메이트' 출시
AI 튜터 통한 대화형 학습 서비스 제공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웹툰을 제작해온 오늘의웹툰이 인공지능(AI) 한국어 학습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리안 메이트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지는 등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늘의웹툰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AI 한국어 학습 서비스 법인 '코리안 메이트(PT KOREAN CULTURE MATE)'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주력 사업은 지난 5월 현지인을 대상으로 출시한 한국어 교육 애플리케이션 '메이트(MATE)'다. 한국 유학 예정자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레벨Ⅱ 학습자에게 AI 튜터를 통한 대화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자는 매일 일정량의 TOPIK 문제를 풀고 풀이와 심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신 한국 뉴스 등을 주제로 AI 튜터와 토론하거나 다른 학습자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다.

기존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서비스에 현지 반응은 뜨겁다. 론칭 2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만5000회를 돌파했고, 평점도 4.9점을 기록했다. 입소문이 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 역시 매주 약 50%씩 성장한다.

코리안 메이트는 향후 메이트를 기초 한국어 교육부터 국내 유학 및 정착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진수글 대표는 "AI 기술 발달로 고품질의 한국어 교육을 합리적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와 한글을 넘어 '한국' 브랜드 자체를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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