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이달 21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마티네 렉처&음악감상실’ 행사를 진행한다.
‘마티네 렉처&음악감상실’ 현장 모습. 송파구 제공.
이번 공연은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 감상회’로,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송파구와 송파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롯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공연 명칭인 ‘마티네’는 부담 없이 즐기는 낮 공연을 의미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전 KBS PD이자 다수 클래식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혜선 프로듀서가 직접 무대에 올라 음악에 얽힌 배경지식과 이야기를 90여 분간 심도 있게 해설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 감상도 더해져 관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매 회차마다 서양 음악사의 중요한 두 흐름인 바로크·고전주의 시대의 대표 클래식 거장 6인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 바흐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앞으로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 고전주의 거장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참여자는 강연과 음악 감상을 통해 매회 다른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90분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공연일 2주 전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21일 공연의 경우 6일 오전 11시부터 예매가 오픈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 누리집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단순 음악감상을 넘어 구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색다른 계기를 제공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분기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무료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