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최근 잇따른 항만 현장 사고에 대응해 부산항 유관기관과 업계가 공동 실천을 약속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30일 오전 부산항 신항지사에서 '근로자 생명 보호와 항만 안전 강화를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알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제3차 부산항 운영경쟁력 강화 협의회'에 앞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근로자 생명과 안전 최우선 원칙 확립 △민·관·공 협업체계 강화 △현장 중심 예방활동 △근로자 참여 확대 △맞춤형 교육 운영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정착 등 6개 과제가 담겼다.
결의문에는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 김홍동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사장, 송상근 BPA 사장이 서명했으며 부두 운영사 대표들도 참석해 공동 대응 의지를 모았다.
이어 열린 운영경쟁력 강화 협의회에서는 안전관리 기준 정비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송상근 사장은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안타까운 피해가 있었던 점에 깊이 애도한다"며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유관기관, 업계와 함께 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람중심 안전일터 부산항 구현을 위한 공동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