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전예약 고객 개통 시작

폴더블폰 경쟁 본격화…AI·보상 혜택으로 고객 유치전

이통3사는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2일부터 삼성전자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로, 이통사들은 AI 기능 강화와 더불어 보상 프로그램, 제휴 할인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자사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예약 고객 가운데 66%가 폴드7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객의 60% 이상이 30~40대였으며, 색상은 제트블랙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SKT는 'T 프리미엄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 2.0'을 함께 이용할 경우 최대 168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자급제 고객을 위한 파손 보험, 기존 폰 반납 시 OK캐쉬백 포인트 최대 50만원 보상, 티빙 3개월 무료 이용권 등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KT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개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폴드7 모델의 예약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블루 쉐도우 색상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KT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출고가의 절반을 미리 보상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110만원의 카드 할인과 분실·파손 보장 보험, 만 34세 이하 5G 가입 고객 전용 멤버십(Y덤) 등도 함께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AI 구독형 서비스 '유독픽 AI(라이너+캔바)'를 6개월간 무료 제공하고, 제휴카드 이용 시 최대 13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 구매 고객에게도 갤럭시 워치8 40mm의 할부금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 가입 시에는 단말 수리, 보상, 삼성케어 서비스를 통합 지원받을 수 있다. U+는 자체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통해 딥보이스 판별 기능도 별도 설치 없이 함께 제공한다.

이통 3사는 각사 공식 온라인몰과 체험 공간에서 여러 이벤트도 병행 중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일반 고객 대상 개통도 본격 시작되며, 사은품 제공과 요금제 연계 혜택을 앞세운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IT부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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