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복지포럼, 섬 어르신 초복 맞이 '삼계닭 나눔'

2016년부터 10년간 3만여마리 전달
'SSN좋은이웃들' 연계 생필품 지원도

여수시민복지포럼은 지난 18일 화정면사무소에서 '섬 어르신 삼계닭 전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민복지포럼은 지난 18일 화정면사무소에서 '섬 어르신 삼계닭 전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복을 맞아 마련된 이날 나눔 행사에서는 섬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닭을 전달하고, 여수시사회복지협의회의 'SSN좋은이웃들' 사업과 연계해 생필품도 함께 지원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여수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운영돼 왔으며, 지금까지 누적 3만여마리의 삼계닭을 섬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전국에서 보기 드문 시민 주도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화정면 김영삼 이장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삼계닭 3만마리를 기부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매달 이어지는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복지서비스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명 시장도 "10년 동안 섬 지역에서 복지 활동을 이어온 여수시민복지포럼 재능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삼계닭 나눔에 도움을 준 여수시민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 여수지사, 여수강남요양병원, 여천농협, 여천새마을금고 등 후원 기관에도 감사드린다. 뜻깊은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두텁고 넓게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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