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건축과 내에 전기·통신·소방·기계 분야 공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신설한 건축설비팀이 1년간 예산 절감과 공사 품질 향상, 행정 효율 제고 등 주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건축설비팀은 각종 건축설비 공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공사감독 경험과 기술 지식이 부족했던 행정부서의 예산 수립·내역서 검토·현장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기존에는 공사비 3억원 이상 사업에 한해 건축과가 감독을 담당했으나 팀 신설 후에는 2000만원 이상 모든 공사에 대해 직접 감독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 철저한 검토를 거쳐 적정 예산을 책정하고, 설계변경 최소화와 불필요한 시공 방지로 연간 약 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냈다. 공사 기간 단축과 철저한 시공 관리로 하자 발생도 최소화해 주민 안전과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졌다. 또한 행정부서의 기술 지원이 강화되면서 행정과 기술 업무의 분업과 협업 체계도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건축설비팀 신설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사 행정에 ‘전문화’와 ‘책임관리’ 체계를 도입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공사까지 꼼꼼히 살피며 품질과 안전,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