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 추경 78억원 확정…민생경제 회복 중점

소상공인 지원·맞춤형 복지 등 집중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78억원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구에서 제출한 83억원에서 약 5억원이 감액된 규모로, 올 한해 구 예산은 연초 대비 0.7% 늘어난 총 1조628억원이 됐다.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확정된 추경예산은 연이은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 회복과 구민 체감 맞춤형 복지 지원에 집중 투입된다.

주요 편성 내역은 서울 동행일자리 7억5000만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비 23억3000만원 등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포함됐다. 우리동네 매력정원 조성(2억5000만원), 전세피해 지원센터 운영(9억원), 청년 친화도시 기반 조성(1억1000만원) 등 복지 증진 사업과 서울대 고개 도로옹벽 사면 보수보강(7000만원), 어린이공원 물놀이터 관리(1억7000만원) 등 도시 안전 환경 조성도 함께 예산에 담겼다.

반면 이번에 감액된 사업은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2억5000만원)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2억5000만원)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의 경우 의회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 2025년도 제2회 추경에 다시 편성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민생 경제를 감안해 민생 회복과 구민 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발행 등 2차 추경도 검토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구민 행복한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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