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과 최고위원 후보자인 황명선 의원이 공명선거 실천서약식에 참여해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김정호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2025.7.15 김현민 기자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공명선거 실천서약식에서 정 의원, 박 의원, 황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금품 살포·흑색선전 등 공명선거 저해 행위 금지 ▲선거결과 승복 ▲단합 경선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서 경쟁자가 됐지만, 손을 맞잡고 웃으며 사진을 찍는 등 화합의 모습을 보였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주권 정부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서 헌신할 당 지도부를 새로 세우는 자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통합과 승리의 용광로"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500만 당원의 생각과 마음을 하나로 녹여 더 단단한 필승의 민주당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당대회에는 패자와 승자가 없이 당원 모두가 승자이고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나다"며 "선의의 경쟁, 더 잘하기 위한 경쟁을 통해 다시 한번 민주당다운 결과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역시 "8월2일 새롭게 선출될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미래를 열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