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사내식당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하반기부터 구강 내 미생물 채취를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웨어러블 로봇 기반 근력 강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건강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수도권 대형 사업장에 시범 도입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올해 상반기 7만여 명에게 확대 적용한 결과 체중 및 체지방률 감소 등 유의미한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 영양코칭 전문가에게 임직원이 영양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 제공]
헬스케어 솔루션은 개인 건강검진, 인바디, 유전자 검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사와 운동을 관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구내식당에서는 저지방·고단백 식단을 제공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식습관 관리와 건강 캠페인 참여도 가능하다.
핵심 프로그램인 '인텐시브케어'는 대사 질환 위험이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6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형 고객사의 임직원은 평균 1.9kg의 체중, 1.5%포인트의 체지방률 감소 효과를 경험했다. 일상적인 건강식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데일리케어', 만보 걷기 챌린지 등 생활 속 실천 중심의 건강 캠페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건강 데이터 수집 방식을 확대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강 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구강 건강 및 질환 리스크를 파악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새롭게 도입하고,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근력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점심시간에 20~30분 동안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후 GX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세 교정과 근육량 증대 등 복합적인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삼성웰스토리만의 차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건강한 삶의 즐거움을 경험한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기업 복지 차원에서 이를 도입하려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