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미트박스에 대해 유통구조 단순화를 통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트박스는 기존 축산물 유통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해결하기 위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은 운영하고 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2~3단계의 도매 및 소매상을 거쳤던 반면 미트박스 플랫폼은 도·소매상을 제외한 직거래 형태로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를 지급해도 유통단계 축소로 15~3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며 "플랫폼 활용시 배송 완료 이후 9영업일 이내 정산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품목 맞춤으로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트박스는 지난 5년간 매출은 연평균 55.2% 증가했다"며 "연간주문 건수와 누적 등록 고객수 등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2월 축산물 유통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했다"며 "미트매치는 냉동창고사업 업체와 협력해 전용 보관구역을 운영, 해당 구역에서 실물 검수 과정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고 입고시 라벨과 서류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확인 검수 절차를 진행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2 금융권 대비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