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부산학 북콘서트 개최… 시민과 연구 성과 공유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센터장 권태상)가 지역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2025 부산학 북콘서트'를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2024년 발간된 부산학총서 3종(교양총서·시민총서·연구총서)을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지역을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부산도서관 지하 1층 혜윰마당에서 진행되고 부산학 특화 도서관인 부산도서관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첫 번째 북콘서트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시민총서 '부산버스, 시민의 삶을 잇다' 주제로 개최된다. 박정아 동아대 교수와 시민·버스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62년 역사의 부산 시내버스를 통해 도시와 시민의 변화를 조명한다. 과거 회수권, 소매치기 등 시민 기억 속 풍경을 통해 도시 일상을 되짚는다.

두 번째 회차는 17일 오후 3시 교양총서 '부산도시공원 역사이야기'를 중심으로 김영하 동아대 교수, 김해창 경성대 교수가 도시공원의 조성과 변화, 시민에게 주는 역사적·환경적 의미를 짚는다. 용두산공원, 시민공원, 황령산공원 등 20여개 공원이 주요 사례다.

마지막 행사는 8월 14일 오후 3시 연구총서 '동래상인과 부산'을 주제로 김동철 부산대 교수 등 3인이 참여한다.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진 동래상인의 활동과 지역 상업 문화, 경제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해석한다.

권태상 센터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지식교류의 장"이라며 "관심 있는 주제에 직접 참여해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 '2025 부산학 북콘서트' 포스터.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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