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맞벌이·임산부를 대신해 청소·설거지 등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는 시흥형 경기 가사지원서비스인 '시흥살림도움 사업' 대상자를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액 도비로 운영하는 이 사업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 부담을 줄여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흥시를 포함해 도내 9개 시·군이 시행 중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가사관리 교육을 받은 가사관리사가 방문해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분리수거 등 일상적인 가사 활동을 돕는다. 선정된 가구는 7월 말부터 가구당 총 10회의 가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취사나 아이돌봄, 반려동물 돌봄, 입주 청소, 특수 전문자격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총 1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 18일 30가구를 우선 선정한 후 나머지 70가구는 우선순위에 따라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공고문의 신청 서류를 작성한 뒤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선정 결과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림 시흥시 여성보육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지원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