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오픈

7개국 40팀,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

내달 10일부터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핵테온 세종은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양성과 정보보호 산업육성을 위해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핵테온 세종'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세종), 홍익대학교(세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고려대학교 세종 SW 중심 대학사업단이 주관하며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21개 기관이 후원한다.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 신뢰 가능한 사이버보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반 기술과 발전 방향을 조망하고, 차세대 사이버보안 핵심 미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정보보호·정보통신기술(ICT) 기업(기술)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우주·양자 보안연구회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첫째 날인 10일에는 지난 4월 세계 32개국 180개 대학 1606명이 참가한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이 열린다. 예선전(온라인)을 통과한 40개 팀(초급부문 20팀, 고급부문 20팀)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모여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총상금은 3800만원이다.

같은 날 오후 국가정보원이 국가망 보안 체계(N2SF),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체계(SBoM) 등 국가 주요 사이버보안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기업전시회, 경진대회 참관은 핵테온 세종 누리집에서 내달 8일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핵테온 세종은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를 설계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산·학·연·관이 함께 행정수도 세종에서 개최하는 사이버보안 한마당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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