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늘봄학교,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 없어'

초등학교 전수조사...해당 단체 발급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자격증 소지 강사 대상 프로그램 운영 사항, 정치적 발언 등 점검

대전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관련 전수조사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된 특정 단체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의 늘봄학교 프로그램 관련 전수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전체 초등학교 151교에 대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관련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리박스쿨 등 교육부가 제시한 특정 단체와 직접 계약을 맺은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늘봄학교 강사(개인위탁, 업체위탁, 지역연계) 중 해당 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 이수자는 없지만 해당 단체가 발급한 민간자격증 소지자는 16명으로 조사됐다.

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늘봄학교 강사가 프로그램 운영 중 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적 발언, 교육적 중립성 위반 관련 발생한 민원도 없었다.

대전교육청은 후속 조치로 자격증 소지자 근무 학교를 대상으로 해당 강사의 프로그램 운영 사항, 정치적 발언, 교육적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부당하거나 위법한 사항이 확인될 경우, 강사 계약 해지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시 교육적 중립성 유지, 정치적 편향성 금지를 재차 강조하고, 전체 학교의 학생, 학부모, 강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상의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늘봄학교 온라인 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김옥세 교육정책과장은 "누구나 믿고 참여하는 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육적 중립성을 지키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 선발 및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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