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박종혁기자
12일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드론라이트쇼가 진행 중이다.
도민체전 개회식을 보기 위해 모인 관중들.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21년 만에 천안을 찾았다. 15일까지 열리는 제77회 충남도민체전에선 15개 시군에서 모인 1만1000여 명의 선수가 31개 종목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12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렸으며, 김태흠 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선수단과 관람객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천안시립풍물단 및 흥타령춤축제 우승팀 공연, 선수단 입장식,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드론라이트쇼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지난 10일 독립기념관 겨레의탑에서 채화돼 천안지역 31개 읍면동을 순회했으며, 봉송에는 충남도민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선수와 영화 우생순의 문필희 선수, 천안 출산 홍보대사 김소정 씨와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등이 참여했다.
김태흠 지사는 "사통팔달의 도시이자 개방과 교류의 도시인 천안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도민의 화합과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석필 권한대행도 "이번 대회를 최고의 스포츠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많은 분께서 도민체전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목별 세부 경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충남체육회 누리집(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