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 북구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자산 딸기를 홍보하고 주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 딸기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 북구 지산딸기 수확 체험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수확한 딸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구 제공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북구 효령동에 위치한 자산 딸기 재배 농가에서 열렸으며, 주민과 공직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딸기 수확과 시식, 가공품(청·홍초·잼) 품평, 체험 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광주에서 재배돼 대부분 수도권으로 출하되는 자산 딸기를 지역 주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산 딸기는 최고급 품종인 '죽향'을 클로렐라 배양액을 활용한 무농약·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2월부터 3월까지 저온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타이벡 농법을 적용, 당도와 식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 자산 딸기는 약 190여 톤이 수확돼 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단가로 판매된 수치다.
북구는 자산 딸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비료, 포장 용기, 하우스 필름, 물류비 지원 등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 시설 장비 지원과 신규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