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현장을 지켜온 그들의 손끝에서 노동 존중 사회는 시작됩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지청장 권구형)이 22일 '2025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지역 일자리 환경 개선과 노사 상생문화 조성에 기여한 근로자 6명에게 산업포장과 정부표창을 수여했다.
2025 근로자의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개최. 고용부 양산지청 제공
이날 수상의 영예는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명 등 총 6명에게 돌아갔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수십 년간 묵묵히 일하며 노동권 신장과 현장 안전에 앞장서 온 인물들이다.
가장 높은 영예인 산업포장은 코카콜라음료 노동조합 김동형 위원장에게 수여됐다. 김 위원장은 2000년 노조 사무장으로 출발해 2012년 위원장에 취임, 약 30여년간 노사관계 안정화와 상생문화를 정착시키며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통령 표창은 넥센타이어 정준욱 수석에게 돌아갔다. 그는 33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하고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에 기여하며 산업안전 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 외에도 국무총리 표창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서보원 팀장, 세동산업노동조합 손동우 위원장이 받았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유니크노조 김현진 위원장, 디케이락 염보라 차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전수식에서 권구형 지청장은 "투철한 직업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으로 노동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산업 발전과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포상을 통해 노동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범적인 노사문화 확산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