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가 본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진료를 실시했다. 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는 본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진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의 지원을 받아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25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언어 장벽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진료는 내·외과, 치과, 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 상담과 기본적인 검사, 약 처방 등이 포함됐으며, 유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여러 언어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건강한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중국 유학생 유슈전(경영학부) 씨는 "유학생은 혼자 타지에서 아플 때 가장 힘들다"며 "이런 프로그램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