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기자
10일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6% 가까이 치솟은 여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 후 반등한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관세 충격에 따른 증시 급락으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이때 프로그램 매수(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다만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간, 장 종료 40분 전부터는 발동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