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성수품 공급 확대…할인 지원해 국민 부담 최소화'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농식품 수급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설을 맞아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할인 지원을 추진하는 등 국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추와 무는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정부 가용 물량 등을 시장에 최대한 공급하기로 했다. 무의 경우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했다.

과일 중에서는 햇볕데임(일소) 피해로 배 가격이 강세를 보여 정부는 설 성수기 과일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사과, 단감, 포도, 천혜향 등 수급 문제가 없는 품목을 최대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렌지 저율관세율할당(TRQ) 물량(관세율 0%)을 도입하고 수입 과일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해 과일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딸기는 폭염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 앞서 가격이 비쌌지만, 최근 생육이 회복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다.

계란은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작년보다 5.4% 증가했고 계란 생산량도 10.3% 늘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공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도입 등 비상 수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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