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2025년 회복이 예상되나, 유의미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판매 성장률을 전년 대비 기존 +20%에서 +13%로 하향했다"며 "2025년 업황 회복이 유의미하지 않아 업사이드도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수요 부진 및 고객 확보 지연으로 소형전지 부문의 적자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며 "경쟁사 대비 중저가 세그먼트, 대구경 원형 전지 수주 경쟁력이 미진해 단기 상대 주가는 부진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2010억원을 예상한다"며 "예상 대비 부진했던 수요 탓에 ESS를 제외한 전 사업부 판매가 부진했고, 고정비 부담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은 더 악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